안녕하세요! HL비행소년입니다!
오늘은 제가 샌디에이고에서 비행하던 시절에 미군 헬기때문에 이륙 포기한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~
때는 1월 말 정도 였던거 같아요.
이 시기에 샌디에이고는 우기입니다.
그래서 비가 자주 옵니다 T^T
하지만 솔로비행이 너무 하고 싶었던(CPL check requirement를 위해 시간을 채워야만 했던...) 저는 제 개인의 비행 Go-No Go decision인 Personal Minimum check list에 기반해, 홈베이스 공항에서 Pattern(장주)에서만 서너만 이착륙 연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
비를 맞아가며 Pre-flight check list를 수행하고 시동을 다라락~ 걸고 Ground controller에게 사용 중인 활주로로 Taxi intstruction을 받습니다.
그런데 Taxi 중 Gournd에서 저를 부릅니다.
Ground : N803, Do you have ATIS? (현재 공항의 기상 정보(METAR)를 확인했냐는 질문)
비행소년 : ATIS "Zulu" on board. (현재 공항에 발표된 기상 정보의 식별부호 Z를 확인했다고 알려줌.)
Ground : wind 330 at 15 gust 25, are u okay? (바람이 330방향에서 15노트, Gust 25트인데 괜찮아?)
우기인터라 바람이 꽤 심하게 불었었습니다. 하지만 활주로는 33이고 정풍성 바람이기에 할 수 있을거라 판단하고 괜찮다고 대답하고 계속 Taxi를 이어갑니다. 하지만....
활주로 앞에 다가서니 이 녀석이 뚜둥!!!
제가 있던 홈베이스 공항 근처에는 미국 최대의 군용 공항이 있었습니다. 그 쪽에 기상이 너무 안좋아서 미군 헬기 서너대가 이쪽으로 와서 장주 비행을 연습하고 있었던 거죠.
저는 헬기 서너대가 연속으로 장주를 도는 것을 보고 Tower를 컨택합니다.
비행소년 : Tower, 비행소년, Holding short of RWY 33, I think It not a good day for my flight due to heavy wake turbulence, request taxi instruction back to the apron.
Tower : yeah, It's too tough wake turbulence for cessna, contact ground 121.3.
과연 Wake Turbulence가 무엇이길래 저는 바로 비행을 포기했을까요?!
다음 포스팅에서는 Wake turbulence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!!
많이 기대해주세요!
하늘에서 바라 본 헐리우드 사인 (1) | 2022.02.19 |
---|---|
MAYDAY!!! One Engine Failure 동영상 (2) | 2022.02.01 |
댓글 영역